센서형 드론들은 바닥의 패턴을 인식하는 포지셔닝 센서와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데 광이 나는 바닥에서는 빛이 바닥에서 반사되어 포지셔닝 센서에 그대로 쏴줄 수 있습니다. 이때 바닥의 패턴을 인식해 안정적인 호버링을 유지해주는 기능을 상실하여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흐르거나 심한 경우 기체 내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추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옥상에는 각종 통신선이 매립되어 있어 무선으로 조종하는 드론의 전파를 방해하여 조작에 어려움이 생길 우려가 많습니다.

​드론의 95% 이상은 방수 기능이 없습니다. 침수 또는 우천 시 비행 도중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서는 모든 드론 제조사들에서 무상/유상 수리가 되지 않으며 제품 내부 전자기기에 물이 닿는 경우 합선으로 인하여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드론의 배터리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로 평상 시에는 매우 안전하나 폭발 시 건물 한채를 모두 태울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드론 작동 시 적정 온도는 0도에서 40도 정도입니다. 물론 영하의 기온에서도 비행은 가능하지만 배터리 자체 온도가 낮으면 시동조차 걸리지 않습니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도 꽁꽁 얼게 되면 배터리에서 기체로 전달되는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비행 도중 전력이 끊기면서 기체가 추락할 수 있습니다.

강가나 바닷가 또한 빛을 반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옥상이나 지하 주차장의 바닥과 같은 원리로 기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애물 인지 센서가 장착된 드론들은 전/후면, 상부에 위치한 장애물을 인지하고 회피하여 비행 도중 일어나는 충돌과 파손을 막아주는데 투명한 유리벽이나 단색으로 도색된 벽면 등은 인식하지 못합니다. 요즘엔 건물들이 유리벽으로 설계되어 있어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장애물로 인식하지 못하여 오류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숲 속에서 비행 시 면적이 좁은 나뭇잎, 줄기 등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드론 소프트웨어 상에서 GPS를 몇 개 잡았는지 숫자로 표시가 됩니다. 10개 이상 잡혀 있을 땐 드론은 최초 이륙 지점(홈 포인트)이 잘 잡혀 있다고 인지하지만 10개 미안인 경우 홈 포인트가 잡히지 않습니다. 만약 GPS 숫자가 10개 미만으로 잡혀있는데 비행을 해야한다면 리턴 투 홈 기능을 실행하지 마시고 수동으로 조작하여 최초 이륙 지점으로 기체를 데리고 와야 합니다.